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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서 베지테리언으로 산다는 것 (feat. 메뉴판)

Vegetarian

by lucky_bok 2020. 5. 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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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ACIRCLESEOUL의 보경입니다:-)

 

 

호주는

유럽은 물론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온

이민자들의 문화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국가인 셈이죠.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아트 플리마켓 (2019년)

시드니의 시티 거리를 나가보면

전 세계적 다문화 레스토랑 발달이 잘 되어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레스토랑이 많고,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맛있는 집도 참 많습니다.

 

한국의 서울에서는 이태원 정도 가야지 

다양한 나라의 레스토랑을 볼 수 있는데 말이죠.

 

테이크어웨이 팜플렛 - 비건과 데일리 프리 등에 대한 정보

 

이곳 호주는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만큼

식습관에 대한 배려 또한 다양하게 되어 있다고 느낍니다.

 

 

비건이나 베지테리언을 위한 메뉴가 언제나

한편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글루텐프리, 데일리 프리 또한 잘 표시되어있고요.

 

VG : 베지테리언을 위한 메뉴

V : 비건을 위한 메뉴

GF : 글루텐 프리

DF : 데일리 프리

 

 

해당 요리나 메뉴에 어떤 재료들이 들어갔는지 

꼼꼼하게 소비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쓰여있습니다.

 

시드니 베트남 식당과 정보가 포함된 메뉴판

 

한국 레스토랑은 음식 자체가

대부분 고기를 사용하게 되니 (육수 자체도 그렇죠)

베지테리언들을 위한 식당은 사실 참 찾기 힘듭니다.

사실,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나라들이 마찬가지긴 합니다.

 

 

그럼에도 조금 더 이곳 시드니에서

베지테리언으로 살기 쉬운 이유는

 

 

1. 해당 재료의 알 권리

메뉴판에 어떤 메뉴가 들어갔고,

혹시 모를 베지테리언, 글루텐 프리 등을 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알 수 있는 권리를 제공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식습관에 대한 존중

개인적인 이유, 환경적인 이유, 종교적인 이유 등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식습관은 다릅니다.

그렇기에 저런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은

다수가 아닌 소수자로써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동시에 받습니다.

 

 

3.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식당

 지인들과 약속을 잡을 때에도,

어떠한 특정 베지테리언을 위한 레스토랑을 가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따로 베지테리언을 위한 메뉴가 마련 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메뉴를 고르는 상황이오면

해당 재료를 꼼꼼히 확인하고 메뉴를 정하게 됩니다.

내 몸에 어떤 음식이 들어오느냐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메뉴판 하나에서 오는 작은 배려가

시드니에서 베지테리언으로 살아가기

비교적 쉬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공감하신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YOGACIRCLE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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