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서 페스코 베지테리언의 맛집 나들이, 이집트 음식 맛집 <카이로>

YOGACIRCLESEOUL의 보경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뉴타운에 이집트 음식점이 있단 말을 듣고
바로 약속 장소로 정했습니다.

뉴타운은 무지개 동네인 만큼
글로벌한 음식점도 있을뿐더러
비건 레스토랑이 대부분 입니다.

베지테리언을 위한 옵션 있는 메뉴도 좋지만
얼마 전 갔었던 <리틀 터틀> 처럼 대놓고 비건 레스토랑을 훨씬 선호합니다.
메뉴 선정에 있어서 선택권이 많아지니까요 😆😆
(한국에도 많아 지길 기대합니다)

 

카이로는 비건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따로 비중 있게 베지테리안 옵션이 있습니다.

Cairo Takeaway
81 Enmore Rd, Newtown NSW 2042 오스트레일리아
+61 2 9517 2060
https://goo.gl/maps/xBDwKz9Mt76jxa3H7

Cairo Takeaway

 

항상 뉴타운 지나가다 보면
줄 서있거나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실감합니다.

이른 저녁에 방문했더니 아직은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

외부에는 테이블이 있고,
내부에는 바 형식으로 되어있는데요.

바에 앉아서 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메뉴판

이렇게 오픈된 주방이고
바에 앉으면 어떤 재료를 쓰고 요리하는지 다 볼 수 있습니다.

유리로 보이는 재료가 너무 알록달록 하지요?
비트, 피클, 토마토 등등

그리고 바스켓에 담겨있는 것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이집트 음식, 너무 신기한 것😮

믹스 베지 테이블 플레이트 22
(Mixed vegetable plate)

Falafel, Fried Cauliflower & Eggah w/ Salad,
Pickles, Bread & Dip

베지테리안을 위한 플레이트고, 그 외로 mixed meat plate 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기 동그랑땡 같은 것 (콩고기로 만든)만 다르고
다른 야채는 모두 동일했던 것 같습니다.

같은 야채이지만 모두 새로운 맛 들입니다.
하얀색 딥 소스도 오묘하게 맛이 있고요,

고기 대신 콩 또는 야채로 만든 동그랑땡 (?) 또한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습니다.
식감도 아주 좋고요.

익숙한 재료인데 향신료의 탓인지 요리 방식의 차이인지
이집트 음식은 감을 잡을 수 없는 맛입니다.

코샤리 16
Koshari - Lentil & Rice

w/ chickpeas, pasta, Fried Onion & Salsa

 

(코샤리란, 이집트 요리 중 하나로, 쌀에 마카로니, 콩 등

여러 가지가 들어있는 음식입니다. 이집트 사람들이 즐겨 먹는 요리라고 합니다.

- 위키백과 참고 ) 

탄수화물 복합체 일 수도 있는 음식인데요.
파스타와 밥이 이렇게 섞여서 위에는 양파를 얹어 줍니다.

맛있어요😀
양파가 단맛을 더해주고, 병아리콩, 파스타, 흑미밥 같은 건강밥이
조화롭게 어울립니다.

엄청나게 자극적이지도 강하지도 않은 맛에
재료 본연이 주는 은근함에 계속 끌리는 것 같습니다.

베지 플레이트와 이 코샤리의 조합도 좋았습니다.

땅에서 수확한, 자연으로 부터 오는 에너지를 얻는 기분입니다.
이집트의 느낌은 이렇습니다.

얼핏 보면 멕시토 음식 같기도 한데
전혀 다른 느낌이고요.

친숙한 자연의 재료가 문화나 생활 방식에 따라 이렇게 다양할 수도 있구나는
생각도 듭니다 :-)
기회가 된다면 또 와서 이집트 카이로의 음식을 맛보고 싶네요.

오늘도 건강한 음식으로 좋은 사람과 함께
기분 좋은 밤을 보내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YOGACIRCLESEOUL